“이런 집이 그 가격이라고요?” 사진만 보고 반해 계약했지만, 막상 살아보니 후회한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. 시골 빈집, 싸다고 덥석 사면 안 됩니다. 살기 좋은 집을 고르려면 조건이 있습니다.
오늘은 실제 귀촌 준비자들이 많이 물어보는 시골 빈집 고를 때 꼭 봐야 할 기준 3가지 – 땅값, 인프라, 리모델링 비용을 중심으로 살면서도 만족할 수 있는 집을 고르는 법을 알려드릴게요.
1. 땅값 – 저렴해도 입지에 따라 천차만별
“시골은 다 싸다”는 말, 반만 맞습니다. 지역마다 시세 차이 + 향후 가치 상승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합니다.
- 읍내와의 거리: 차량 10분 이내면 시세 유지 가능
- 토지 지목: 대지 or 전(田) / 산림은 활용 어려움
- 도로 접도 여부: 도로가 붙은 땅은 추후 활용도 높음
- 향후 계획: 인근 산업단지, 귀촌단지 예정 여부 확인
Tip: ‘싸서 샀다’보다 ‘이 땅은 앞으로 쓸모가 있다’가 더 중요합니다.
2. 인프라 – 전기, 수도, 통신, 도로가 핵심
외딴 마을의 빈집은 “살 수는 있어도 살기 어렵다”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생활 인프라가 얼마나 갖춰졌는지가 큰 차이를 만듭니다.
- 전기: 한전 계량기 존재 여부 / 전선 연결 상태
- 수도: 마을상수도 or 지하수 / 물탱크 노후 여부 확인
- 하수 처리: 정화조 유무 및 배출 경로
- 도로: 비포장도로/사도일 경우 차량 진입 문제 발생
- 인터넷: 유선통신사 가입 가능 여부, LTE 수신 상태
“살다 보면 불편함이 적응된다”는 건 오산입니다. 처음부터 확인하고 들어가세요.
3. 리모델링 비용 – 외형이 아닌 구조가 결정
겉보기만 멀쩡한 폐가, 내부는 전면 수리 필요한 경우 많습니다. 특히 기초, 벽체, 지붕 상태가 예산을 좌우합니다.
- 지붕 누수/기울어짐: 교체 시 최소 400만~800만 원
- 기초 균열 여부: 철거 수준이면 새로 짓는 것과 동일한 비용 발생
- 창호 단열 여부: 새시 교체 시 창당 30만 원 이상
- 욕실·주방 유무: 신설 시 각각 300만~500만 원 예상
- 전기/배관 공사: 노후된 집일수록 교체 필수 → 500만 원 이상 가능성
팁: 리모델링 예산은 매입가보다 높게 잡는 게 현실적입니다. 1.5~2배 정도 예상하세요.
Q&A: 시골 빈집 선택 관련 자주 묻는 질문
Q1. 도로가 없는 집은 피해야 하나요?
A. 가능하면 피하세요. 사도 분쟁, 차량 진입 불가 등 문제가 많습니다.
Q2. 구조가 튼튼한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?
A. 전문가 점검이 가장 정확합니다. 비용은 20만~30만 원 수준이지만, 꼭 추천드립니다.
Q3. 집 외관이 예쁘면 리모델링 비용이 적게 드나요?
A. 아닙니다. 내부 골조, 단열, 설비가 더 중요합니다. 겉모습은 마지막입니다.
마무리: 시골 빈집, 잘 고르면 평생 자산이 됩니다
시골집은 “싸니까 사자”가 아니라 “살기 좋으니까 사자”가 되어야 합니다. 오늘 소개한 땅값, 인프라, 리모델링 비용 체크만 해도 실패 확률은 확 줄어듭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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